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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더워지자 수영복 판매도 ‘후끈’…소비자 취향 저격 나선 패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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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06. 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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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무신사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더위에 패션업계는 이미 한여름이다. 특히 대표적 여름상품인 수영복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관련 시장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에 패션기업들은 저마다 '여름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수요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지난 2주간(5월8일~5월21일) 무신사 스토어 상품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여성 패션 수영복 카테고리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4월 24일~5월 7일)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수영복은 해변, 워터파크, 야외 수영장 등 실외에서 주로 착용하는 여성 수영복을 포함한다.

전체 수영복 카테고리 가운데에서도 특히 여성 수영복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남성 상하의, 래시가드, 스포츠용 등을 포함한 전체 수영복은 약 47% 증가했다.
이처럼 수영복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상복을 전개하던 의류 브랜드에서도 새롭게 수영복을 출시하는 등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추세다.

실제 마르디 메크르디는 워터스포츠 브랜드 아레나와 협업해 시그니처 그래픽을 활용한 컬렉션을 무신사 스토어에서 단독 발매했다. 나체가 최근 발매한 코스믹 아쿠아 슬리브리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는 스트링 디테일과 그래픽으로 포인트 준 제품으로, 1020 여성 구매 고객이 9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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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의 '블랙라벨 시그니처 라이프 워터 스커트 레깅스'./제공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스윔웨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여름 신제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4월 한 달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8.3% 급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예년보다 일찍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얼리버드족의 증가가 판매에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7월 말에서 8월 초인 성수기를 피해 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휴가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일찍부터 관련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젝시믹스가 내놓은 스윔웨어 제품 가운데 대표 인기 제품은 '블랙라벨 시그니처 라이프' 라인의 크랙 심볼 레깅스, 워터 스커트 레깅스, 집업자켓 등이다. 이 외에도 체형 커버 및 레이어드를 할 수 있는 제품인 '힙커버 랩 스커트', '커버업 슬리브리스'와 '워터 파우치', '베이직 수영모자' 등 관련 용품들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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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수 래쉬가드 화보컷./제공 = 한세엠케이
아동복 업계에서도 수영복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기존에는 바캉스 시즌인 7~8월을 중심으로 수영복 등 관련 제품이 판매 호조를 이뤘다면, 올해는 4월부터 매출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NBA키즈의 래쉬가드 제품군은 4~5월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36% 이상 늘었으며, 컬리수와 모이몰른 스윔 아이템 역시 5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각각 50%, 35% 이상 신장했다.

이에 키즈 트렌디 편집숍 '밀리밤'은 지난 5월 시원하고 흡속속건 기능이 뛰어난 아스킨, 소로나 소재의 아이좋아 컬렉션을 공개했으며 '헤지스키즈' 역시 2023 썸머 컬렉션을 통해 옥수수 추출 친환경 신소재 소로나를 적용한 쿨피스 시리즈와 자연스러운 색감과 냉감 기능의 쿨맥스 소재 워터리스 데님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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