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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냉감침구 수요 ‘급증’ 전망…냉감 소재 시장 2026년 4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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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3. 06. 06. 16:28

이브자리 냉감 소재 사용 여름 제품 종류·수 확대
웰크론, 냉감침구 판매량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만에 약 50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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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자리 냉감침구 '뉴웨이(왼쪽부터)', 알레르망 냉감패드 아이시클, 세사리빙 '2023 HS 냉감침구 아이스터치 시리즈' 이미지./제공=각 사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3년 만에 찾아온 엘니뇨 현상까지 겹치면서 올해 여름 폭염이 예보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고온 현상이 냉감 침구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다.

6일 침구업계에 따르면 시원한 촉감의 냉감 소재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이를 적용한 침구류도 큰 인기를 얻으며 냉감 소재 이불, 패드, 베개, 방석 등 다양한 제품군까지 출시되고 있다. 올여름 폭염이 예고되면서 시원한 냉감소재로 만든 침구류 판매가 크게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며 냉감 침구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KBV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냉감 소재 시장 규모는 2020년 16억 달러(약 2조500억원)에서 연 평균 17.3%씩 성장해 2026년 36억 달러(4조6200억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침구류 중 패드나 베개에 많이 적용되던 냉감 소재는 이불, 소파 패드, 방석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장되고 있어 냉감 침구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브자리는 냉감 소재를 사용한 여름 제품 종류와 수를 확대해 늘어난 냉감 침구 수요에 대응하고 나섰다. 올해 5월 이브자리는 자연 냉감소재를 사용한 침구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브자리 여름 신제품 '엔믹스'와 '뉴웨이'는 너도밤나무 추출 모달과 면 등 식물성 섬유를 주원료로 한다. 이 섬유는 통기성, 수분 조절력 등 강점으로 시원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며 환경 친화적인 생분해성 소재다.
이브자리는 피부와 닿으면 체온을 빠르게 흡수해 즉각적인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접촉 냉감소재 여름 아이템도 다양화하고 있다. 2019년 출시한 이브자리 '파아란 시리즈'는 접촉 냉감 원사를 사용한 베개, 패드, 바디필로우 구성의 제품군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 올 여름 네 번째 리뉴얼 출시했다. 이에 이브자리는 올여름 '콜드라인' '쿨파스' 등 새로운 접촉 냉감 소재의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냉감 침구 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여름에도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역대급 폭염이 예보되면서 예년보다 이르게 고객들이 냉감소재 침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인기가 많은 접촉 냉감소재 침구의 경우 열전도성이 우수해 신체가 닿았을 때 순간적인 시원함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즉각적인 냉감 효과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선호한다. 또 땀과 열이 많은 사람의 경우 흡습과 통기 기능이 우수한 모달과 인견과 같은 자연 냉감소재 침구가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웰크론의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와 세사리빙도 냉감침구 시리즈인 '세사 아이스쿨링'과 '세사리빙 아이스터치'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제품군을 새롭게 출시했다. 웰크론은 '오코텍스(OEKO-TEX)' 1등급을 획득한 냉감섬유 '포르페(FORPE·코오롱인더스트리)'를 적용해 침구의 우수한 냉감성능과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세사리빙 아이스터치와 세사 아이스쿨링 등 웰크론의 냉감침구 판매량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만에 약 500%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알레르망은 총 11가지 디자인의 냉감 침구를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호응을 받았던 '아이시클 냉감 패드'와 '이글루 냉감 패드'의 경우는 라지킹(LK) 사이즈를 추가해 출시했으며 '하벨' 디자인은 냉감 패드 뿐만 아니라 바디쿠션, 소파방석, 냉감 카페트, 필로우 커버 등 여러 가지 아이템으로 출시해 활용성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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