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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1일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가장 뇌리에 많이 남는 거는 상임위 시간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 그리고 하루에도 수십 차례 했다"며 "거기에다가 유동성 공급자, 단순 거래가 아니고 일종의 판을 열어 거의 정신이 거기에 팔렸을 거라고 추정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의 겸업인지를 묻자 "그렇다. 영리 목적이기에 윤리적으로도 그렇고 아무래도 정신이 팔려 있으니까 성실 의무에 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의 제명 여부에 대해서는 윤리위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거를 가지고 제명할지는 자문위가 전문적으로 할 것"이라며 "여야가 더 이상 토 달지 말고 거기에 따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김 의원이 국민의 대표로 세비를 받고 국익을 전념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기에 자진 사퇴가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김 의원의 자진 사퇴가 맞겠냐는 질문에 "맞겠다. 그런데 그거를 선택하지 않으면 윤리위가 결론을 낼 수 밖에 없다"며 "지금 태도로 봐서는 (자진 사퇴를) 안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 논란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김 의원은 전날 17일만에 국회에 출근해 모습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취재진이 윤리특위나 자문위에 출석할 것인지 묻자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소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