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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16강전 결전지인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도착해 곧바로 회복훈련에 돌입했다.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이동이었다. 에콰도르와 16강전(한국시간 6월 2일 오전 6시)이 열릴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 출발하는 일정은 원래 29일이었으나 FIFA가 제공하는 전세기에 이상이 생겨 30일 오전 10시로 미뤄졌다.
김은중 감독은 일단 선수단의 피로도를 우려했다. 김 감독은 "어차피 하루 휴식은 필요했다"며 "출발 전 쉬느냐 도착 후 쉬느냐인데 도착해서 쉬면 더 좋은 부분이 있었다. 아무래도 하루 늦게 오다 보니 피로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빨리 회복해서 16강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상태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훈련장 잔디 상태가 멘도사(조별리그 경기장)보다 훨씬 좋고 기온도 10도 정도 높아서 선수들의 부상 방지 차원에서는 기후적으로 더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은중호는 지난 27일 0-0으로 비긴 감비아와 3차전을 끝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F조 2위(1승 2무)로 16강에 올라 남미 강호 에콰도르와 16강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