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분양가 책정…시세차익 약 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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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엘리니티' 전용면적 74㎡에 대한 특별공급 무순위 청약에 2900명이 몰렸다. 신혼부부 물량 1가구에는 2894개의 통장이 몰렸으며 기관추천 물량 1가구에는 6명이 신청했다.
신혼부부 청약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혼인 기간 7년 이내 무주택자, 기관추천 청약 자격은 장기복무 제대군인 중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원이었다.
까다로운 자격 요건에도 불구하고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실제 이 단지의 전용 74㎡ 분양가는 2020년 6월 첫 분양 당시와 같은 금액인 8억500만~8억2200만원으로 책정됐다.
동일 단지의 같은 평형이 지난 3월 2일 11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작년 8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엘리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전용 52~122㎡, 총 104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번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다음달 2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13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