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2000만 달러, 톱랭커들 모두 나와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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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등은 6월 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벌어지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을 앞두고 있다. 1976년부터 생긴 이 대회는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한다.
총상금은 지난해 1200만 달러에서 올해 2000만 달러(약 264억4000만원)까지 늘어 메이저 대회 못지않은 특급 대회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김성현, 안병훈, 최경주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 랭킹 19위로 한국 선수 톱인 임성재는 최근 강행군의 여파를 씻고 우승에 재도전한다. 일단 임성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2개 대회 연속 '톱10'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시니어 투어인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뛰고 있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정규 투어 시즌 첫 컷 통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1월 소니 오픈과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특급 대회답게 우승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던 '디펜딩 챔피언' 빌리 호셜(미국)과 더불어 현 세계랭킹 1∼5위인 스카티 셰플러(미국), 존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모두 출전한다. 캔틀레이는 2019년과 2021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정상에 올랐고 람은 2020년 우승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