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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양주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A1블록 일대에 '양주역 푸르지오 디 에디션'을 지난해 10월 분양하기로 했었다.하지만 심각한 건축경기 부진, 건축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지난해 10월 진행하려던 아파트 분양을 연기하고 추이를 관망해오다 최근 시에 2024년 5월경 착공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이렇듯 시장의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현상이 심화되면서 대우건설을 포함, 임대주택 건축 예정인 중흥·제일건설도 착공 시기를 정하지 못하기는 매한가지로 부동산시장 추이를 지켜 보고 있는 상태"라면서 "이런 모든 정황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에도 실제 착공이 이뤄질지도 장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양주역세권개발사업은 지난 2017년 3월 양주시 42%, 대우·중흥건설 등 민간 58% 비율로4241억원을 투입해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 일원 64만3천762㎡를 개발하고자 양주역세권개발PFV를 설립해 양주역세권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토지보상을 마친 후 2020년 7월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 2년 11개월만인 오는 6월말 부지조성공사 준공을 앞뒀다. 이어 9월말 책임준공도 마칠 계획으로 책임준공을 마치게 되면 내년 7월 신탁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아 PFV 법인을 청산하는 청사진을 밝혀왔다.
양주역세권개발사업지구에는 대우아파트 일반분양을 포함해 중흥아파트, 제일풍경채아파트 등 임대와 일반분양 등 총 3870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양주시는 역점사업이자 역세권 특수인 양주역세권개발사업이 공동주택의 착공 시점이 상당 기간 지연되는 등의 조짐이 보이자 올해 하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요청을 하고 있으나 건설시장의 침체 상황으로 건설사가 선뜻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