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세계유산 보유도시 말레이시아 미리시와 ‘우호교류 협약’ 체결

양 도시, 경제무역·문화·관광·교육 등 우호교류 확대방안 논의

심덕섭 고창군수(왼쪽 두번째)가 19일 아담 이 시우 상 말레이시아 미리시장(세번째)과 우호협약을 체결 후 임정호 고창군의회의장(네번째)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고창군

전북 고창군이 관광도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미리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으면서 동남아시아와의 국제교류 첫걸음을 내딛었다.

21일 고창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미리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엔 미리시 아담 이 시우 상 시장을 대표로 미리시 의원, 각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미리시장 환영사, 심덕섭 고창군수 답사,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축사, 협약서 체결, 선물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양 도시는 경제무역, 문화, 관광, 교육 등 우호교류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내실있고 꾸준한 교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위치한 미리시는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300km 북쪽에 위치하며, 말레이시아 반도 서부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미리시는 말레이시아의 중요한 교통 허브로 선박 건조, 석유 및 가스 산업 등 다양한 산업부문이 활발한 도시이다. 또한 미리시는 다양한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과 같이 다양한 세계유산을 보유한 미리시와 교류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면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진행하며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