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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전남도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를 통해 "김 지사는 어떻게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가 타 지역의 이익을 위해 도민들에게 피해를 감수하라고 강요할 수 있는지 이는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것과 매 한가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무안군민들은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제기되고 지난 6년 여간 한결같이 지역적 특수성과 지역발전, 소음피해를 이유로 군 공항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며 "구차한 담화문을 큰절까지 해가면서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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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그럼 재임하는 5년 동안 김영록 도지사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 차라리 광주 군 공항 이전에 쏟을 힘을 전남 서남권 지역을 활성화할 기업유치에 열과 성을 다했다면 전남도민은 환호했을 것이다"고 힐난했다.
이어 "190만 전남도민을 버리고 150만 광주시민을 위해 일하고 있는 김영록 도지사는 무안군민을 비롯한 전남도민들께 즉각 사죄해야 할 것이다"며 "김영록 도지사는 더 이상 무안군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군 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려는 여론조장 행위를 멈추고 도지사 본연의 사명을 다하라"고 직격했다.
향후 전남도·광주광역시와 무안군의 입장차는 더욱 커질뿐더러 반대 여론도 더욱 커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산 무안군수와도 회동은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