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공무원이 휴대용 영상 촬영 장비인 '웨어러블 캠'을 착용하고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 /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은 민원인의 폭언·폭행·성희롱·기물파손 등 위법행위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용 영상 촬영 장비인 '웨어러블 캠'을 적극 활용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안전한 공무수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1년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웨어러블 캠을 도입한 이후 해당 장비를 적극 활용해 공무원의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웨어러블 캠은 목에 거는 방식의 넥밴드형 카메라로 근거리에서 영상녹화와 음성녹음이 가능하여 민원인이 카메라를 의식해 위법행위를 스스로 멈추게 하는 효과를 낼 뿐 아니라 고소·고발 시 증거보전에 도움이 된다.
군 관계자는 "직무수행 시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되어야 한다. 웨어러블 캠은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 상호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장치"라며 "민원 담당 공무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여 민원인과 공무원이 서로 신뢰하는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