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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제역 발생에 따라 정부는 구제역 위기관리 단계를 종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전국 우제류 축산 관련 종사자와 출입차량에 대해 지난 11일 0시부터 15일 20시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일시이동 중지명령(Stand Still)을 발령한 바 있다.
군에서는 신속대응을 위해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관내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축협 공동방제단 4개반과 군 방역차량을 이용해 취약지역 도로변과 농장 출입구 주변에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에 의심축 신고요령 홍보 문자를 발송하고 긴급 전화 예찰을 실시하는 등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생석회 10톤과 소독약품 4천리터를 배부하고 있다.
봉화군은 현재 소 2만9천두(629호), 돼지 5천두(24호), 염소 3천두(105호)의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다.
정승욱 농정축산과장은 "군민들은 우제류 사육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는 모임 금지 및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식욕부진, 침흘림, 입 주변과 발굽사이 물집 발생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농정축산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