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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구례군수, 산동 온천골프장 추진 ‘협조 당부’...침체한 온천단지 ‘되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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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영 기자

승인 : 2023. 05. 14. 16:43

지리산 온천관광단지, 1997년 관광특구 지정
지난 2005년 개발하려던 골프장 당시 찬.반 갈등으로 중단
산동 온천 CC 조성 사업 관련 기자회견
지난 11일 김순호 구례군수가 산동온천CC건립추진에 대한 당위성 설명과 협조를 당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공=구례군
최근 전남 구례군 산동온천지구 주변에 추진중인 골프장 건립에 대한 환경단체와 지역민의 우려에 대해 김순호 군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14일 구례군에 따르면 김순호 군수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군청 상황실에서 구례 산동 온천 C·C 조성 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구례 산동 온천 C·C 조성 사업은 침체된 산동 온천 지구를 되살려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임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산수유와 온천 등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산동면에 조성된 골프장은 지리산정원, 구례수목원 등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약 1176만 명이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골프는 지역에 경제·사회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리산 온천관광지는 1997년에 관광특구로 지정돼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기대를 모아 왔지만 지난 2005년 개발하려던 골프장이 당시 찬·반 갈등이 있었고, 골프장과 연관된 민간 투자가 장기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을 닫는 상가가 날로 늘어만 가는 절박한 상황에서 온천관광지를 되살리기 위한 민간 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많은 군민께서 골프장 조성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장이 자연을 파괴하고 지하수를 오염시킨다는 환경단체나 일부 군민의 우려에 대해서는 "지역 발전을 위해 걱정해 주시는 소중한 의견들을 귀담아듣고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호소했다.
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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