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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엄사, 에스토니아인 유튜버 마리엘 홍보대사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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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5. 12. 09:42

여러 방송 출연...템플스테이로 화엄사와 인연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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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에서 온 마리엘 산드라 코르베./제공=화엄사·파이브스톤즈이엔티
전남 구례군 화엄사가 에스토니아에서 온 유튜버 마리엘 산드라 코르베(Mariel Sandra Korbe, 1996년생)를 홍보대사로 위촉 한다고 12일 밝혔다.

마리엘은 에스토니아 탈린대에서 학사를 마친 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 석사를 마쳤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마리엘은 2020년 서울시 유튜브 출연과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고 있다.

마리엘과 화엄사와 인연은 2022년 화엄사 템플스테이에서부터 시작됐다. 많은 템플스테이를 다녀봤지만 마리엘은 화엄사를 최고로 꼽는다. 그녀는 "봄날 화엄사의 홍매화가 그렇게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에 환희의 감동을 받았다"며 "새벽 3시 30분 지리산에 차디찬 새벽공기를 얼굴과 코로 맞이하는 기분과 느낌, 그리고 성각스님과 함께 묵언 산책하는 체험이 최고였다"고 말했다.

교구장이자 주지인 덕문스님은 마리엘과 전화통화에서 마리엘이 화엄사 홍보대사를 수락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그리고 마리엘에게 한국의 불교문화를 세계에 연결하는 '불교문화 전도사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을 했다. 이에 마리엘은 방송 프로와 유튜브 활동을 한국 불교문화를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위촉장은 5월 27일 부처님오신 날 화엄사 각황전에서 수여한다. 첫 행사로 마리엘은 오는 6월 10일 제9회 UN 세계 요가의 날을 기념해서 열리는 '2023 제3회 지리산 화엄사 요가대회'에 참여한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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