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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3년4개월 만에 국민 일상을 찾아 기뻐”

윤대통령,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3년4개월 만에 국민 일상을 찾아 기뻐”

기사승인 2023. 05.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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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7일 격리 의무, 5일 권고로 전환"
"입원 병실 병원 제외 모든 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코로나19 심각 경보' 해제 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며 '코로나19 심각 경보'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3년 4개월 만에 국민들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저도 몇 차례 코로나 진료와 치료를 담당하는 병원을 다녀봤는데, 정말 의료진들 고생이 너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의료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실제로 가서 보지 않고는 영상만 봐서는 의료진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생을 했는지 느끼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분들의 협업 덕분에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며 "세계보건기구는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정부의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도 코로나 심각 단계 해제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또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를 해제한다"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의 모든 장소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와 관련된 검사, 치료비 지원은 경과조치로서 당분간은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정치 방역에서 벗어나 전문가 중심의 과학 기반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우리 정부 과학방역의 핵심은 중증 위험 관리와 국민 면역수준의 증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과학 기반 대응체계를 착실하게 준비해 두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팬데믹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치료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코로나가 초래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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