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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1분기 영업이익 1050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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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3. 05. 09. 09:41

방기보장성 신규 월납액 108억원…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
[CI] 롯데손해보험 let_green (1)
롯데손해보험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 첫 분기실적에서 영업이익·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손보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50억원이다.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이익이다. 이 중 보험영업이익은 470억원, 투자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신규월납액 역시 사상 최대인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52억원) 대비 107.7% 성장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원수보험료는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손보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505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전체 원수보험료 5954억원 중 84.8%를 차지하는 수치다. 대주주 변경 직후인 2020년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인(3496억원)과 비교하면, 3년만에 금액은 44.5% 늘었고 원수보험료 내 비중은 21.3%포인트 높아졌다.

당기손익 인식의 대상이 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 1분기 말 CSM은 1조8949억원으로, 올초(944억원) 대비 대폭 급증했다. 매 분기 초 CSM을 일정 비율로 상각해 보험영업이익으로 인식하는 IFRS17의 특성상, CSM이 추가로 성장하는 것은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의미이다.
롯데손보 측은 "2019년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며 "지난해 적자를 감수하고 3164억원의 판매비 투자를 진행하는 등, 단기손익에 흔들리지 않고 CSM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 작업을 이어온 것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손보는 오는 6월 중 환매조건부채권(RP)에 대한 상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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