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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출범 임박…신임 대표에 권혁웅 부회장·김동관 이사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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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5. 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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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제공=한화
한화그룹 품에 안기는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꾼다. 한화오션의 신임 대표로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이 내정됐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이 이사진으로 합류하면서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신임 대표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임시 주총에서는 회사명을 '한화오션㈜'(Hanwha Ocean Co., Ltd.)로 변경하는 등의 정관 개정안을 의결한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이 내정됐다. 권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한화에너지 및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회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이후 인수팀을 직접 이끌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를 맡아 PMI(인수 후 통합작업)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밸류체인 등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권 부회장 외에도 한화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가 각각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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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부회장/제공=한화
주목할 점은 김동관 부회장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김 부회장은 친환경에너지, 방산, 우주항공 등에서의 기존 역할을 고려해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 대우조선해양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김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와 체질 개선을 지원한다.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화그룹을 '그린 에너지 밸류체인 메이저', '국가대표 방산 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오는 23일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참여,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되는 동시에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과 새로운 경영진 임명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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