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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평가 ‘A+’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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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준 기자

승인 : 2023. 05. 04. 14:27

국내 3대 신평사 신용등급 'A+' 상향 일치
지난해 매출·영업익 모두 전년比 20% 성장
SK렌터카 CI_(모바일 화면용) (1)
SK렌터카 CI. /제공=SK렌터카
SK렌터카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NICE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이 'A+'로 일치됐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과 함께 재무 유동성 부담을 대폭 낮춘 결과로 풀이된다.

SK렌터카는 지난 3일 NICE신용평가로부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0(긍정적)'에서 'A+(안정적)',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한 단계씩 상향 조정됐다고 4일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자동차 렌털 시장에서의 우수한 사업 기반 및 SK그룹과의 사업적 시너지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 등을 고려했다"며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 자본 적정성 평가를 통해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했다"고 말했다.

앞서 SK렌터카는 지난해 6월 한국기업평가와 올해 3월 한국신용평가에서도 SK렌터카의 △사업 안정성 및 경쟁력 제고 △수익성 개선 등을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동일한 'A+'로 등급 상향을 조정된 바 있다.
실제로 SK렌터카는 지난 2020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202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 돌파에 이어 지난해 또한 약 20% 성장하고,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951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0%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렌터카는 전기차 중심의 모빌리티 렌털 전문 기업으로 위상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자사가 보유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 중이다. 일례로 오는 2025년까지 제주에서 운영중인 약 3000대의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로써 SK렌터카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 간 신용등급이 모두 'A+'로 일치돼 투자기관 등 외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회사 신뢰도와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성과를 이뤄냈다.

업계는 SK렌터카가 올해도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분기에는 실질 금리 안정화로 우려 대비 영업환경이 개선돼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제주 여행 수요 급증에 따른 단기렌탈 호조의 높은 기저 영향으로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금융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3108억원,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2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236억원을 12.9% 하회하는 수준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사업 안정성과 경쟁력에 있어 긍정 평가를 받은 점이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회사 신뢰도를 제고하고 시장 기대치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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