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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익산형 구인·구직 플랫폼’ 취업 성공률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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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3. 04. 25. 11:04

매월 30만원씩 근로청년수당으로 취업 후 안정적 생활 지원
결혼·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청년 누구에게나 내 집 마련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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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중앙동 옛 하노바호텔에 전국 최초로 '청년시청'이 문을 열고 개청식을 가졌다./제공 = 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취·창업부터 근로수당, 주거 지원까지 단계별 패키지 정책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청년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인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익산형 구인·구직 플랫폼'을 구축했다.

청년시청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취업박람회는 우수기업과 시 기간제까지 채용 범위를 넓혀 실효성 있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 그 결과 현장 면접을 통해 지금까지 4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44명이 2차 면접을 준비 중이다.

최대 규모의 창업 지원 정책도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 초 16개 기업이 청년시청 3층 창업보육실에 입주해 청년 창업가로서 꿈과 청년몰 '상상노리터'와 청년공유주방 등을 활용한 외식 창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전통시장에 문을 연 청년몰 '상상노리터'는 맛과 가성비까지 인정받으며 개장 초보다 월 평균 매출이 100만원 가량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도 창업 지원에 총 83억원을 투입해 청년 창업가 148개 팀을 발굴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취업 후 안정적 생활 지원하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도 인기다. 시는 취업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최대 3년간 월 30만원씩 지급되는 수당은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층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900여명의 청년들이 지원받고 있으며 올해는 소득이나 근속요건 등을 완화해 500명을 추가로 선정한다. 이달 초까지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500명 모집에 1500여명이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1년 사업 시행 이후 2년 연속 청년들의 만족도가 98%로 나타나 지역의 대표 청년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이 결혼과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주택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혼부부·청년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주택 구입비와 전세금 대출이자 지원 규모를 공공·민간부문까지 확대했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소득기준 제한 없이 입주자에게 2천만원 한도 내에서 전세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민간주택은 전세보증금 3억원 내에서 이자 3%까지 지원되며 2년마다 연장신청 하면 6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도 가능하다.

주택 구입자금도 전용면적 85㎡,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이자 3%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청년이 살고 싶은 익산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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