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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성장세 2년만에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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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희 기자

승인 : 2023. 04. 23. 11:11

2020년 설립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공물량 420톤 넘고 제품 판매고 13억 원 육박
화천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돌배진액 제품 생산
강원 화천군이 2020년 설립한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현재까지 누적 가공물량 420톤을 넘어섰고 누적 제품 판매고 13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화천군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연구를 통해 가장 큰 규모의 가공제품 사과즙 외에도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인삼진액, 돌배진액 등의 제품을 등록·생산중이다. /제공=화천군
화천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3일 화천군이 집계한 누적 농산물 가공 규모는 센터 설립 첫해인 2020년 77.7톤에서 시작해 2021년 127톤, 2022년 143톤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지난 4월19일까지 채 반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농산물 가공량은 71톤을 돌파해 지난해 대비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

2020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공물량은 420톤을 넘어섰으며 누적 제품 판매고 역시 13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누적 농산물 가공규모 420톤 중 사과가 344톤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화천군이 기후변화로 재배한계선이 북상 중인 사과 재배와 가공에 적극 대응한 결과다.

센터는 현재 지역 내 55개 농가, 6개 작목반 등 모두 61곳과 제조원 제공 협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건식, 습식, 분말 형태의 제품생산이 가능한 최신 설비를 갖추고 5개 유형, 9종의 제품을 제조중이다.

화천군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연구를 통해 사과즙 뿐 아니라 대추진액, 다래잼, 딸기잼 등의 제품과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아스진액, 인삼진액, 돌배진액 제품 등록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채주스, 액상차, 잼, 인삼 및 홍삼 음료 등 대부분의 제품 생산라인은 HACCP(해썹) 인증까지 받으며 올해 하반기 건식 가공장에 대한 HACCP 인증도 준비 중이다.

한편 군은 농업인을 위한 창업교육센터를 건립하고 한국식품정보원 위탁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 농업인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농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미래 농업에서 가공과 유통, 마케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질 것"이라며 "화천 농업인들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소득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도록 가공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화천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화천군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전경/제공= 화천군
권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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