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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화천군이 집계한 누적 농산물 가공 규모는 센터 설립 첫해인 2020년 77.7톤에서 시작해 2021년 127톤, 2022년 143톤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지난 4월19일까지 채 반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농산물 가공량은 71톤을 돌파해 지난해 대비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
2020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공물량은 420톤을 넘어섰으며 누적 제품 판매고 역시 13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누적 농산물 가공규모 420톤 중 사과가 344톤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화천군이 기후변화로 재배한계선이 북상 중인 사과 재배와 가공에 적극 대응한 결과다.
센터는 현재 지역 내 55개 농가, 6개 작목반 등 모두 61곳과 제조원 제공 협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건식, 습식, 분말 형태의 제품생산이 가능한 최신 설비를 갖추고 5개 유형, 9종의 제품을 제조중이다.
화천군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연구를 통해 사과즙 뿐 아니라 대추진액, 다래잼, 딸기잼 등의 제품과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아스진액, 인삼진액, 돌배진액 제품 등록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채주스, 액상차, 잼, 인삼 및 홍삼 음료 등 대부분의 제품 생산라인은 HACCP(해썹) 인증까지 받으며 올해 하반기 건식 가공장에 대한 HACCP 인증도 준비 중이다.
한편 군은 농업인을 위한 창업교육센터를 건립하고 한국식품정보원 위탁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 농업인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농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미래 농업에서 가공과 유통, 마케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질 것"이라며 "화천 농업인들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소득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도록 가공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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