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디자인정책·탄소중립 등 협력 도모
이외에도 MICE·트램 등 사업 교류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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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세종시청을 방문해 최민호 세종시장과 만나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어 오후 2시엔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서울시는 2016년 세종시와 '상생공동체 형성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문화·농특산물 판매지원·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수요에 맞춘 양 도시간 교류 협력을 더 활발히 추진하는 차원에서 7개 분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폐기물·건물·신재생에너지분야 공동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 △사이버 보안산업 육성 △정원도시박람회 개최와 정원도시 조성 △한글사랑·한국문화예술 발전 △인재개발교육 교류 등을 추가했다.
서울시는 자체 디자인정책과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세종시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양 지자체는 각각 추진하는 디자인정책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디자인 사업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 2025년 세종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개최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어진 대전시와의 협약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디자인정책·탄소중립 외에도 △마이스(MICE) 공동마케팅 교류협력 △트램건설 기술교류 활성화 △스포츠 교류 활성화 △서울-대전 간 품앗이 홍보 추진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2015년 대전시와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문화·중소기업 지원 등의 분야에 협력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서울의 우수한 MICE 기반시설과 대전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결합해 도시간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홍보해 MICE 유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도시철도(트램)건설을 위해 경험과 정보를 상호 교류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도시철도 운영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협력하고 생활체육 우호 교류를 맺어 선수·동호인의 종목별 교류와 정보 교환을 추진한다. 양 지자체는 전광판·SNS 등 시가 보유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지역 축제·행사·정책 등을 홍보하고 상생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특별시와 세종특별자치가 서로 만나 교류를 하게 돼 기쁘다. 함께 성장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