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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을·군산시의회 재선거…강성희·임정엽 각축전 속 5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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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3. 04. 04. 12:15

이상직, 당선 무효에 민주당 무공천
국민의힘·진보당·무소속 6명 경쟁
사전투표율 10.51% '유권자 무관심 속 투표'
이원철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지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군산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가 5일 실시된다./제공 = 전북도민일보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지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군산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가 5일 실시된다.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임정엽·김광종·안해욱·김호서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로 민주당은 책임 정치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고, 정의당 유력 후보는 개인 사정으로 출마를 포기했다.

정운천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출사표를 던진 '김경민 국민희 힘 후보(기호 2번)'는 여당 후보만이 전주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성희 진보당 후보(기호 4번)'는 현대자동차 전주 공장에서 18년 동안 근무한 노동조합 간부 출신으로, 최근까지 전국택배노조 전북지부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정치 신인이다.

강성희 후보와 선두를 다투고 있는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전주을 지역구 효자동과 삼천동 지역에서 최연소 도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전북도지사 비서실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42~43대 완주군수 등 화려한 정치이력을 자랑한다. 또 전주시장과 국회의원, 전북도지사 등 많은 선거를 치르면서 얻은 경험과 인지도, 조직력 등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힌다.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호서 후보'는 전주을 지역구인 서신동에서 세 차례 전북도의원을 지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75.1%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직후에는 도의회에서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만 45세로 최연소 전북도의회 의장 기록을 갖고 있다.

군산시의원 나선거구는 민주당 우종삼, 국민의힘 오지성, 무소속 윤요섭·김용권 후보가 출마했다.

사전투표는 지난달 31일과 1일 실시됐다. 전주을은 전체 유권자는 16만6922명이며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1만7543명(10.51%)이다.

21대 총선에서 전북지역 사전투표율은 34.75%, 20대 총선은 17.32%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다.

각 후보 캠프에서는 최종 투표율을 20%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당선권은 1만5000표 이하로 전망돼 조직력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을은 총 49개소, 군산은 16개소의 투표소가 마련됐다.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코로나19 격리자는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투표를 할 수 있다.

한편 전주문화방송 의뢰로 리얼미터가 3월 19~21일 전주을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강 후보는 25.9%, 임 후보는 21.3%를 기록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민중의 소리가 의뢰해 에스티아이가 3월 24~25일 전주을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강 후보 29.1%, 임 후보 25.4%로 나타났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7% 포인트)

또 리서치뷰가 새전북신문의 의뢰를 받고 3월 28~29일 전주을 유권자 6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강 후보가 28.5%, 임 후보가 26.7%로 집계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8%포인트)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해당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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