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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는 이번 행사에 불자(불교 신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이틀 동안 해인사 일주문을 비롯한 경내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가 직접 경판에 먹물을 입혀 인경할 수 있는 '인경 체험'과 더불어 '에코백 만들기', '전통열쇠고리 만들기', '솜사탕 나누기' 등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팔만대장경에 담겨있는 소중한 뜻과 조성과정에 깃들어 있는 선조들의 정성을 기리기 위해 1961년부터 63년째 이어오고 있는 정대불사 기념행사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수호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 누리에 펼치기 위한 기원을 담은 법보종찰 해인사만의 전통의식이다.
해인사 측은 "정대불사 기념행사를 통해 선현들의 팔만대장경 조성 정신과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부처님의 가피로 전쟁·질병·가난이라는 삼재를 소멸 및 국민의 건강과 평안,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