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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 '홍김동전'의 30회 방송은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KBS 예능 방송 오마주 특집으로 '위험한 초대' 편이 그려진다.
이중 '위험한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지민이 '홍김동전' 멤버들을 벌칙으로부터 구하고자 촛불 14개 한방 끄기에 도전한다.
지민은 어린 시절 검도를 8년간 배운 경력이 있는바, 검도인의 자세로 촛불 끄기에 겸허하게 나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목검을 든 지민은 총 20개의 촛불을 바라보더니 자신 넘치는 호쾌한 목소리로 "14개 끄겠습니다"라고 외쳐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초를 쓰러뜨려도 되느냐?', '정말 괜찮겠냐' 하고 질문하던 지민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집중된 모습으로 자세를 잡고 목검을 들어 올려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한다. 이어 기합과 함께 휘둘러진 목검. 그러나 아뿔싸 테이블 위에 있는 모든 촛불이 스러지지 않은 채 기운차게 불타오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지민은 "어? 왜 이게 안 되지? 이상하네?"라고 읊조리며 충격에 사로잡혔다.
방금 전의 자신만만한 모습이 사라진 채 멍뭉미를 발산한 지민은 자신을 향해 두 눈을 또랑또랑하게 뜨고 성공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홍김동전' 멤버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갔다. 특히 모든 멤버 중에 유독 주우재만이 지민의 촛불 끄기가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해 과연 지민이 주우재의 예상을 벗어나 14개 촛불 끄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지민은 모든 게임에 진심으로 임했고, 멤버들을 배려했다"라며 "게스트 지민을 위해 끊임없이 물속에 몸을 던진 멤버들과 그런 멤버들을 위해 '촛불 끄기'까지 진심으로 도전한 지민의 찰떡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