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회는 지역 내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10명의 시민들이 1조를 이뤄 총 30개의 테이블에서 토론을 진행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안성시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사전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현장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안성시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개선과제 △시민 인식개선 방안 등을 토대로 쓰레기 배출 관련 현안 사항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한 뒤, 우선순위를 투표했다.
투표 결과, 쓰레기 감량을 위한 개선 분야로 △상습 무단투기 단속 강화와 마을단위 맞춤형 배출체계 지원(51.8%) △스마트한 친환경 소비생활 촉진 (19.4%) △안성시 수거 체계 개선(11.2%) △재활용과 재사용품 사용 인센티브 확대(9.4%) △폐기물 선별과 처리 과정 고도화(8.2%) 등의 순으로 의견이 도출됐다.
쓰레기와 관련한 시민 인식개선 방안에는 △시민참여형 캠페인과 시민 환경 리더 양성(35.3%) △쓰레기 처리와 관리 정보 제공 방안 개선(32.7%) △시민 환경교육 방식 개선(32.1%) 등의 시민 의견이 수렴됐다.
이날은 유튜브를 통해 현장과 동시에 생중계되며 토론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시민도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안성1동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쓰레기봉투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고, 안성시 환경 개선에 관해 다양한 논의를 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일상생활에서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보라 시장은 "시민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쓰레기 문제에 관해 방향성을 잡는 시간이 어느 때 보다 소중했다"며 "시민중심, 깨끗한 안성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자원순환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무단투기 단속 강화와 맞춤형 배출체계 지원, 인센티브 확대사업 등을 시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