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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4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3시2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불길이 거세지자 오후 4시1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소방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1대, 소방차 등 장비 39대, 산불재난 특수진화 대원 등 1426명을 투입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축구장 30개 크기에 달하는 산림 22만㎡가량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법당 등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마니산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는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산림 당국과 강화군은 산불 재발을 막기 위해 현재 잔불 및 뒷불 정리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발화 추정 지점인 동막리 마니산 초입 일대에 주택 건물, 평상 형태 시설물, 굿당 창고 등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