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고운식물원, 광릉요강꽃·새우난초 전시회

내달 1일부터 5월10일까지

고운 광릉요강꽃 새우난초 전시장./제공=청양군

충남 청양군 고운식물원이 다음 달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상설전시장에서 여덟 번째 고운 광릉요강꽃·새우난초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자생 새우난초와 중국, 대만, 일본에서 수집한 희귀 새우난초 150여 종 500여 화분,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인 광릉요강꽃 등 다양한 희귀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인 신안새우난초, 산림청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위탁사업으로 일본에서 도입한 원종 니오이새우난초(향새우난초), 사루맨새우난초(원숭이 새우난초), 영국왕립원예협회(RHS)에 등록된 품종 등을 전시한다.

전시장 외에도 고운식물원에서는 히야신스, 흰진달래, 산수유, 생강나무, 목련, 만병초 등 우리에게 희귀한 수목과 풀꽃이 다수 개화하고 있어 따뜻한 봄날 꽃들과 만날 수 있는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고운식물원 관계자는 "고운식물원은 국내 최대 사립식물원으로 매년 광릉요강꽃 및 새우난초 전시회를 열어 생물 다양성 유지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도 멸종위기에 있는 광릉요강꽃과 새우난초를 관람객이 더욱 친근하게 접근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