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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도서·오지 지역 찾아가는 농기계 수리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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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23. 03. 22. 11:31

11월 말까지 9개 시군 27개 마을 대상 실시
전남도
전남농업기술원 시군 합동수리반이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펼치고 있다./제공=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모내기 철을 앞두고 농기계 수리가 쉽지 않은 도서·오지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순회수리는 농기계 교관 및 농작물 품목별 전문지도사 10명으로 편성된 전남농업기술원·시군 합동수리반이 지난 21일 영광군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9개 시·군 27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합동수리반은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업기계 중 고장으로 방치된 농기계를 마을 회관 등 현장에서 농기계 수리와 안전교육을 병행해 진행한다. 특히, 고령 농가와 취약계층, 여성 농업인 등의 농업기계는 직접 방문해 수리를 지원한다.

전남농업기술원은 경운기·관리기·예취기 등 농업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형 농기계는 수리에 드는 부품비 2만원 미만은 무상으로 실시하고 2만원 이상일 경우 2만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징수해 수리 비용을 줄여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장 순회수리 기간에는 농업기계 점검·정비요령, 안전관리 방법 등 농업인 교육을 병행해 자체 수리 능력 배양은 물론 농기계 사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희상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장은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해 모내기철 이전에 농기계 사전 점검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도로와 농경지 등에 방치된 폐농기계는 적극 수거해 자원 재활용과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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