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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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 일대는 2018년에서 2020년까지 연이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주택과 농경지 침수, 공공시설 피해 등으로 518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군은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현재 761건의 복구사업을 모두 완료했으며 근본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비롯해 재해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소하천 정비사업 등 13건의 예방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477억원 규모의 병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304억원이 투입되는 금호들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이 밖에도 재해 발생 우려지역에 대해 △대형 양수기, 비상용 마대, 차수판 설치 및 하천 준설 등의 침수 예방대책 수립 △신속한 재난 상황 알림을 위한 집집이 재난방송 무선수신기 설치 △실제 상황을 시뮬레이션한 재난 대응훈련 시행 등을 통해 인명피해 예방에도 각별히 대처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재해복구와 예방에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는 가운데 3월 초부터 재해예방사업장을 직접 순찰·점검하며 우수기 대비 공정관리와 피해요소 사전제거 등의 현장관리에 철저함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김 군수는 지난 17일 관내 소방서 외 13개 관계기관과 합동회의를 실시하는 등 재난대응 협업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과 자원을 모두 동원해 재난과 재해를 사전에 대비함으로써 주기적으로 반복되던 우수기 피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자만하지 않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