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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온양민속박물관에 따르면 한지공예와 규방공예로 특화된 ASC는 한지실험실, 옻칠작업실, 규방작업실, 공예체험실을 마련해 전통소재 와 기법을 연구하고, 오늘날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역 내외 공예인과 협업을 통해 개최된 이번 '마무리(mamuri)전'은 전통공예 연구·개발의 결과물 전시로,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의 직관적 사용성을 현대공예기술과 접목하거나 건축적 구조를 옻칠과 같은 전통기법으로 재해석하는 등 다양한 영역의 공예·디자인을 융합해 전통공예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별히 지역작가 류경민의 '쓰레기의 탄생' 작품은 버려진 종이와 한지를 섞어 실험한 아카이빙 전시로 다채로운 색상과 재료, 기법의 변화를 통해 전통공예의 지속가능성과 표현적 다각화를 제안하고 있다.
전시는 26일까지 개최되며 전시 관람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잎과 황촉규를 세밀화로 표현한 스탬프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ASC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을 모집하고 있다.
아산공예창작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아산시가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