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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는 오는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서 대형 동박 실물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SK넥실리스는 이번 전시에서 '세상을 바꾸는 기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 동박'이라는 주제로 동박의 구릿빛 색채와 역동성을 반영한 135㎡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SK넥실리스는 첫 번째 존인 '웰컴 투(Welcome to) SK넥실리스 존'을 통해 실제 공장에서 생산하는 동박 '마더 롤(Mother Roll)'을 전시한다.
머리카락의 25분의 1 수준인 5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동박이 1358mm의 폭, 48km의 길이로 감겨 있으며 무게는 3.6톤(t)에 이른다. 대형 동박 실물을 일반인이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은 SK넥실리스 부스가 유일하다.
'뉴 모빌리티 프론티어(New Mobility Frontier) 존'에선 동박 제조공정을 모형으로 연출해 전시한다. 원재료부터 용해와 제박, 슬리팅, 검사 및 출하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알기 쉽게 표현해 산업 관계자와 일반 참관객들이 제품의 생산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SK넥실리스는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달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와 2024년부터 5년간 수요 80%에 달하는 대형 공급계약을 맺었다. 관람객은 '글로벌 네트워크(Global Network) 존'을 통해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에서 진행 중인 증설 현황과 2026년 연산 25만t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및 고객 확장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인터배터리를 통해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계획을 주요 고객사 및 산업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알기 쉽게 알리겠다"며 "전 생산과정을 아우르는 압도적인 공정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군을 뒷받침하는 제조 기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