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시에 따르면 지역내총생산(GRDP) 중 제조업 비중이 45.3%에 달하는 제조업 중심도시이나 제조업체의 영세화와 첨단산업 기반이 미약해 성장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시는 △기업 R&D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제조 혁신 △기업 경영환경 최적화 △체계적인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노동자 복지환경 향상 4대 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목표 연도는 2030년이다.
세부적으로 시는 '기업 R&D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해 2030년까지 R&D 중심기업 100개사 육성을 목표로 주력산업 분야 기술고도화를 위한 R&D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대회서 발굴한 기술의 시제품화와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매년 스마트공장 구축을 20개씩 지원해 스마트 제조혁신을 앞당긴다.
시는 기업 경영환경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매년 200억원씩 증액해 올해 1600억원에서 2030년까지 3000억원 규모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기업애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 기업애로 119제, 기업현장 기동반, 세무 멘토링 등으로 원스톱 기업 지원을 하고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을 위해 수요조사를 거쳐 시내버스, 맞춤형 셔틀버스 운영을 추진한다.
시는 기업 체질 개선과 함께 '노동자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김해 고용노동지청 유치, 진례테크노밸리 내 김해노동자복지관 조성, 이동형 건강검진차량 운행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2019년 통계청 조사결과 김해시는 기업체 수 전국 4위, 도내 1위의 대표적 공업도시이나 종사자 10인 이하, 매출액 10억 미만 기업이 50% 이상으로 증가세여서 지난 5년간 평균 성장률이 -0.9%로 역성장세를 나타냈다"라며 "지속성장성 확보를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기업 체질 개선과 산업구조 전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