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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어르신 고향 지켜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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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기자

승인 : 2023. 03. 08. 12:13

㈜울릉크루즈 지역 어르신 무료 여행지원
마을별로 참가자 신청 받아 총 6회로 나눠, 1박 2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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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호미곶을 찾은 울릉군 서면 남양리 어르신들. /울릉크루즈 제공
경북 울릉군의 한 선사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국내여행을 무료로 진행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8일 포항시와 울릉크루즈에 따르면 올해 1월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6회로 마을별로 나눠, 울릉도 지역 어르신을 국내 여행을 진행했다.

여행은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경비는 선사에서 지원했으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포항시와 울산시, 경주시 등 최대한 동선을 짧게 기획했다.

대상은 울릉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주민누구나 마을별로 신청을 받아 진행했다 8일까지 참가한 주민은 1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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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울산대교 전망대를 찾은 울릉도 지역어르신./울릉크루즈 제공
울릉크루즈는 장기간 코로나로 인한 피로감을 느끼며 일상생활을 하는 어르신들을 농한기 때에 지역을 벗어나 친우들과 소통하며 잠시나마 답답함을 해소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키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주민 A씨(50·울릉읍)는 "섬 주민들은 선사를 보는 시각이 좋지 않다. 지역사회와 상생보다 자기 이익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오랜 시간 봤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여행 등을 진행하는 선사 경영마인드가 너무 신선하다. 지역주민으로서 고맙다"고 밝혔다.

울릉크루즈는 울릉~포항 노선에 1만9988톤, 정원1200명 크루즈여객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울릉도 겨울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눈꽃축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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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울산시 현대자동차를 방문한 울릉군 지역 어르신들이 회사 측의 설명을 듣고 있다./울릉크루즈 제공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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