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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JMS 정명석 엄정한 형벌 선고되도록 만전 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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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기자

승인 : 2023. 03. 06. 11:40

대전지검장 보고받은 뒤 공소유지 최선 다하라 지시
정명석, 작년 10월 여신도 성추행 혐의로 구속기소
피해 여신도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직접 출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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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화면 캡처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에 대해 엄정한 형벌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 총장은 6일 오전 이진동 대전지검장으로부터 정씨 사건 공판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피해자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대검찰청이 밝혔다.

정씨는 2009년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후 만기 출소했다. 그러나 출소 직후인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등을 총 17회에 걸쳐 강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구속된 후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대전지검은 김지혜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해 성폭력분야 공인 인증 부부장검사 등 전문성 높은 검사 3명으로 공소유지팀을 꾸려 재판에 대응하고 있다.
대검은 현재 경찰에서 진행하고 있는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사건도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씨의 범행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정씨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입은 홍콩 출신 여신도가 직접 출연해 범행 당시 상황 및 정씨와 주고받은 대화 등을 가감없이 증언했다. 정씨는 현재 자신의 범행을 부인 중이다.

한편 JMS는 '나는 신이다' 방영을 막아달라며 서울서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 2일 기각됐다.
김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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