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용수 공급 확대에 143억원 투입

농업재해 대응해 수리시설 33개소 정비
안동호 상류 와룡 산야 농촌용수개발
예안 도촌 등 급수 구역 확장 추진

안동시에서 농업기반시설 정비로 농업용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올해 농업인의 편리한 농업경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1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 확대에 나선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46억6000만원을 들여 용·배수로, 양수장, 암반관정, 저수지 등의 수리시설 33개소를 정비한다.

시에서는 안동호와 인접하나 상류부에 위치해 농업용수 취수가 불가한 와룡 산야리 상사골 지구 일원에 추진 중인 안동 북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에 10억원과 이 용수를 활용한 소규모용수개발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해 연장 16.8㎞의 관로를 설치해 66개소에 추가 급수를 실시한다.

또 예안면 도촌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에 10억원을 투자해 몽리면적 35ha로 급수구역을 확장하며 녹전면 신평리 황정골 지구에 5억원을 투자해 양수장을 설치하고 10ha의 급수구역을 확장하고 암반관정 개발 등 4개소의 농업용수개발사업 4억원, 쾌적한 농업경영 환경 조성을 위한 6개소 주민숙원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 5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기상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방지를 위해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일직 운산2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국비 50%, 지방비 50%)은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총사업비 201억1000만원 중 올해 14억원의 예산으로 보상협의와 부대공사를 추진하고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임하 오대지구의 소규모배수개선사업(도비 80%, 시비 20%)은 올해 예산 9억원으로 올해 1월에 착공했으며 남선 신석지구는 올해 예산 7억원으로 실시설계용역과 본공사를 추진한다.

권영백 안동시 농촌활력과장은 "최근 급격한 기상변화에 대비해 재난 예방을 위한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겠으며 앞으로도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