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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역 내 수소 관련 기업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지정 수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3년 예비 수소 전문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포항시와 북도가 총 5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에서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분야 우수기술과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포항시 소재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의 전 주기를 지원하고, 더 나아가 산업부에서 인정하는 '수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2023년 예비 수소 전문기업 육성 지원 사업은 3일부터 24일까지 성장 가능성이높고 기술경쟁력을 갖춘 포항 지역 기업이 포항TP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 대상 기업은 본사 또는 지사가 포항시에 소재한 수소 기업이면서 최근 3개년도 평균 매출액 20억 이상 1개 사와 20억 미만 7개 사로 구분된다.
포항시에서는 시제품 제작, 인증과 지적재산 권 획득, 전시회 출품 등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비 수소 전문기업은 시제품 제작, 인증.지식재산권, 전시회 분야에서 최대 1억 원의 기업지원은 물론 매출액 요건에 따라 산업부 수소 전문기업 확인 신청을 위한 전문기관 컨설팅 기회까지 주어진다.
수소 전문기업은 수소 경제 육성과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11조에 따라 총매출액 중 수소 사업 관련 매출액 또는 투자금액 비중이 일정 비율 이상임을 산업부에서 확인받은 기업으로, 정부로부터 수소 관련 기술개발 사업화 등 보조 융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친환경 수소 경제 허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 수소 경제를 이끌어갈 우수한 수소 기업들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산업부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현재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예비타당성 심사가 진행 중이다.
또 현재 KOLAS(한국인정기구) 공인시험기관으로 운영 중인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포항TP 내 소재)는 더 나아가 수소연료전지 분야 KS(한국산업표준) 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도 지정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에는 국토부 수소 도시 조성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기 위한 수소 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규덕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 변화 시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세 에너지로 수소 경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도 중장기적인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해 우수한 수소 기업을 육성하는 등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