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시-군, 국토교통부 도로건설 계획에 공동추진 협력
강릉시, 국도 7호선 강릉시청-옥계교차로 28km 2차선 구간 4차선 확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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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27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강원도 도로분야 도·시군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대응센터 운영을 비롯해 지방도, 시·군도 등 국비확보 전략 마련,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추진 관련사항, 강원 관광도로(네이처로드) 홍보·마케팅 동참,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 수립과 공동추진, 지방도·국지도 관련 환매 절차 이행 등 도로분야 지역현안과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6년부터 2030년까지)계획에 따른 수요조사가 주목을 받았다.
허재영 도 도로과 국가도로팀장은 "강원도의 도로 경제성 평가(B/C)가 낮고 정책성 자료 한계에 따른 경쟁력이 약한 편이라 각 시·군별 건의사업 선정을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차별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고 춘천·원주·강릉 등 주요 거점도시와 주변 도시들이 하나가 되는 도로간선망 노선이 돼야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허 팀장은 지선·지정국도 지정 및 노선 승격 수요조사와 관련해 제6차 국도·국지도 계획과 연계한 지정국도를 적극 활용하고 18개 시군은 관내 산업단지, 항만 등 지선국도 대상을 발굴하는데 협조해 달라면서 지방도로에서 국도, 국지도 승격을 위한 노선등급 조정에 있어 수요조사 누락 없이 기한내 제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지정국도'는 일반국도의 간선기능 확보를 위해 시관내 국도 중 필요한 구간을 지정해 신호연동, 교차로 입체화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국가가 관리하는 도로를 말한다.'지선국도'는 고속국도 혹은 일반국도와 주변의 항만, 공항, 철도역, 산업단지, 물류단지 등 산업·물류시설과의 연결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본선의 가지 형태의 국도를 지칭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릉시는 상습정체로 주민불편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국도 7호선 강릉시청에서 옥계교차로 28㎞ 2차선 구간에 대한 4차선 확장 공사를 도 건설계획 1순위 노선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도 7호선은 부산광역시부터 고성군까지 연결하는 495㎞ 종단 도로로 영동 생활권의 핵심 도로다. 이 도로 노선 중 현재 유일하게 2차선 구간으로 남아 있는 곳이 강릉시청에서 옥계 교차로까지 구간 28㎞다.
이 구간은 시민과 관광객 이용 증가로 인해 도로가 상습적으로 정체돼 주민불편을 초래할 뿐만아니라 물류 이동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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