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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시도군, 지역 도로건설 공동 추진·협력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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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희 기자

승인 : 2023. 02. 27. 17:28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수립'에 따른 시군 수요조사 주목
강원도-시-군, 국토교통부 도로건설 계획에 공동추진 협력
강릉시, 국도 7호선 강릉시청-옥계교차로 28km 2차선 구간 4차선 확장 추진
강원 도로분야 도시군 합동회의
강원도가 27일 강원여성가족연구원에서 도로분야 도-시군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권대희 기자
강원도와 시군이 지역 도로건설 공동 추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강원도는 27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강원도 도로분야 도·시군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대응센터 운영을 비롯해 지방도, 시·군도 등 국비확보 전략 마련,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추진 관련사항, 강원 관광도로(네이처로드) 홍보·마케팅 동참,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 수립과 공동추진, 지방도·국지도 관련 환매 절차 이행 등 도로분야 지역현안과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6년부터 2030년까지)계획에 따른 수요조사가 주목을 받았다.
허재영 도 도로과 국가도로팀장은 "강원도의 도로 경제성 평가(B/C)가 낮고 정책성 자료 한계에 따른 경쟁력이 약한 편이라 각 시·군별 건의사업 선정을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차별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고 춘천·원주·강릉 등 주요 거점도시와 주변 도시들이 하나가 되는 도로간선망 노선이 돼야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허 팀장은 지선·지정국도 지정 및 노선 승격 수요조사와 관련해 제6차 국도·국지도 계획과 연계한 지정국도를 적극 활용하고 18개 시군은 관내 산업단지, 항만 등 지선국도 대상을 발굴하는데 협조해 달라면서 지방도로에서 국도, 국지도 승격을 위한 노선등급 조정에 있어 수요조사 누락 없이 기한내 제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지정국도'는 일반국도의 간선기능 확보를 위해 시관내 국도 중 필요한 구간을 지정해 신호연동, 교차로 입체화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국가가 관리하는 도로를 말한다.'지선국도'는 고속국도 혹은 일반국도와 주변의 항만, 공항, 철도역, 산업단지, 물류단지 등 산업·물류시설과의 연결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본선의 가지 형태의 국도를 지칭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릉시는 상습정체로 주민불편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국도 7호선 강릉시청에서 옥계교차로 28㎞ 2차선 구간에 대한 4차선 확장 공사를 도 건설계획 1순위 노선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도 7호선은 부산광역시부터 고성군까지 연결하는 495㎞ 종단 도로로 영동 생활권의 핵심 도로다. 이 도로 노선 중 현재 유일하게 2차선 구간으로 남아 있는 곳이 강릉시청에서 옥계 교차로까지 구간 28㎞다.

이 구간은 시민과 관광객 이용 증가로 인해 도로가 상습적으로 정체돼 주민불편을 초래할 뿐만아니라 물류 이동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꼽힌다.

국도7호선 강릉시청 옥계교차로 구간
국도7호선 강릉시청에서 옥계교차로 상습정체구간/제공=강릉시
시는 국도7호선 4차선 확장 공사 중 강릉시청에서 강동면 상시동리 7.65㎞구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강동면 상시동리에서 옥계면 20.35㎞구간은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권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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