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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내달 4일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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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3. 02. 17. 11:41

고로쇠
제 35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가 3월 4일 오전 10시 전북 남원 산내면 뱀사골(반선 주차장)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축제 행사의 한 장면. /제공 = 남원시
제 35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가 다음 달 4일 오전 10시 전북 남원 산내면 뱀사골(반선 주차장)일원에서 개최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산내면 발전협의회(회장 최종식)와 지리산남원 뱀사골 고로쇠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신범)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축제는 산내면 농악단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약수제 길놀이 행사와 약수제례, 기념식을 시작으로 즉석참여 노래부르기, 초청 가수공연, 고로쇠를 활용한 이벤트 및 체험(고로쇠 먹고 고함지르기, 고로쇠 시음 체험 등),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지며, 지역 먹거리장터, 농산물판매장과 저렴한 가격에 고로쇠 약수를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판매장도 운영된다.

특히 관광객이 개인 컵을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몸에 좋은 고로쇠를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무제한 고로쇠 음수대를 마련하였고, 떡국도 900그릇 한정 무료로 제공한다.

산내면 발전협의회 최종식 회장은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되어 맛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하며 음료 건강식품으로서는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면서 "고로쇠의 깊은 맛과 지리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새봄 나들이로 더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 뱀사골과 달궁, 반야봉 등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약수는 지리적 특성상 해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친환경 고산 지역에서 생산되어 최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2월 초부터 경칩을 전후하여 3월 말까지 생산된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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