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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훈장 전수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이뤄졌다.
화랑무공훈장은 6·25전쟁 당시 각종 전투에서 헌신 분투하고 보통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며 전과를 올린 이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공훈의 크기에 따라 무성(無星), 은성(銀星), 금성(金星) 훈장으로 구분된다.
故 김재열 중사는 6·25전쟁 직전에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한 뒤 전투 중 부상으로 인해 전역했으나 군 복무 중 얻은 질병으로 사망했다.
故 김재열 중사는 그동안 공적 자료를 찾지 못해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별다른 공훈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그의 공적을 찾아 68년 만에 자녀에게 무공훈장을 전하게 됐다.
자녀 김석련씨는 "아버님께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우고도 병을 얻어 일찍 돌아가셔서 안타까움이 컸는데 뒤늦게나마 훈장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정걸 면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