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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해 10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상도 높은 위성사진과 인공지능(AI)을 통한 자동화 점검, 분석 기술인 '로드아이즈(RoadEyes)' 개발에 나섰다.
로드아이즈는 KT의 2022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대회 대상 수상작인 위성사진 기반 도시정비 인공지능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한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이미지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노면표시의 훼손 상태를 자동으로 판별하고 보수해야 하는 구간을 알려주는 관리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 도심 지역 초정밀 항공사진 1만5000여장을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학습시켜 횡단보도 등 노면표시의 훼손정도(상·중·하)를 자동으로 판별해 낼 수 있다. 보수 이력까지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드아이즈는 현재 상표권 등록 추진 중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시험 운행에 들어가 다음 달 이후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 차선, 과속방지턱 등 민원다발과 안전우선 구역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선제적 교통안전 서비스 최초 사례를 통해 '스마트 교통 천안' 위상을 정립하고 노면표시 유지관리 업무효율을 개선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현재 노면표시 관리는 불편 신고나 현지 조사를 통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공지능을 업무에 도입함으로써 유지관리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