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공지를 보내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으며,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전했다.
경호처는 "사실과 다른 '전언'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 서 '가짜 뉴스'를 확산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스토마토'는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은 역술인인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주지인 한남동 공관을 방문했다는 것을 공관 관리관을 통해 보고받았고, 부승찬 당시 국방부 대변인에게 털어놨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부 전 대변인은 오는 3일 출간될 자신의 책 '권력과 안보'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 이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국방위와 운영위를 소집해 역술인 천공의 국정개입을 낱낱이 밝히고 이를 방치하고 감춰온 대통령실 등 정부 관계자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