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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장연 단독면담 전격 제안…내달 만남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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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01. 26. 14:39

26일 전장연과 단독면담 합의
타장애인단체와 릴레이식 면담 진행 예정
4호선 오이도역서 탑승시위 벌이는 전장연<YONHAP NO-3379>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지난 20일 오전 경기 시흥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려다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연합
서울시가 2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단독면담을 제안해 다음 달 2일 만나기로 합의했다.

이번 면담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에 조건없는 단독면담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서울시가 단독면담을 제안한 이유는 면담의 형식이 더 이상 시민의 출근길을 붙잡아서는 안되며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전장연을 비롯한 장애인단체들과 릴레이 단독면담을 진행한다. 전장연과의 면담은 오후로 예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장과 전장연 간의 면담이 결렬된 이후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방해시위가 재개되는 등 시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면담이 합의된 만큼 전장연은 일반 시민들을 볼모로 하는 지하철 운행방해시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탈시설 등과 관련된 다양한 장애인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19일 전장연에 공동면담 참여를 제안했다. 그러나 전장연의 공동면담을 거부해 만남이 결렬됐다.

면담 결렬 다음 날인 20일 전장연은 오이도역, 서울역, 삼각지역 등에서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서울시장, 기재부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해 열차운행을 27분간 지연시켰다. 이어 3월 말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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