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주, 경남 등 여러 지자체 벤치마킹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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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 방법은 코로나19 재감염·재검출 사례를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도입됐다. 구는 지난해 개발한 이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확진이력을 먼저 탐색해 누락자를 조기에 찾아냈을 뿐만 아니라 역학조사 시간을 단축해 조사관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 감염병 예방과 대응 품질을 향상했다.
분석프로그램은 구 자체 인력이 무료 소프트웨어 R을 활용해 비예산으로 개발한 것으로 중대본 회의 수범사례(2022년 10월 5월)와 서울특별시 구청장 협의회 우수사례(2022년 10월 12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성북구, 강동구, 양주시, 수원시, 청주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역학조사 프로그램의 공유와 벤치마킹을 희망하고 있다.
구는 17일 오후 2시 강북구보건소 4층 소회의실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역학조사 방법을 공유하기 위한 교육을 개최한다. 이날 교육에서 프로그램 개발의 주역인 최광일 주무관이 직접 프로그램 운영 방법을 시연할 예정이다.
구는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교육을 개최하는 등 해당 방법을 지자체의 요구에 따라 무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의 사례가 전국 지자체로 확산돼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감염병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구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