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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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에 따르면 경북은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가 126.5명이며 전국 평균 17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 82.4명를 제외하고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의사 수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또 경북 의과대학 정원은 17개 시·도 평균 139.5명에 턱없이 모자란 49명으로 전국 15위에 불과해 의과대학 정원 배정에 있어서 역차별을 받고 있으며 의과대학 정원의 33.8%(1035명)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경북 등 지방이 의사 배분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구조다.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의료 불모지로 경북도민이 난이도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타지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는 상급종합병원의 부재로 인해 인구 10만명 당 치료 가능 사망률은 전국 평균 43.34명이나 전국 최하위 수준인 46.98명으로 전국 14위를 기록하는 등 응급의료 골든타임을 실기하며 응급환자의 생존율이 낮아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국립대학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의료 자원의 수도권 쏠림 현상과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북을 비롯한 지방의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2021년 3월 23일 대표발의 한 바 있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의료 접근성 제고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 공공의대 신설이 시급하다"며 "공공의대법 제정을 통해 공공의대와 연계한 상급종합병원을 신설함으로써 의료 불모지인 경북의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열악한 경북의 보건의료 서비스 현황에 공감하며 보건복지부·교육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