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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장관은 "지난 20여년과 앞으로의 정책여건을 냉정히 평가해 오로지 국민의 편익이라는 관점에서 '남녀와 세대 모두를 위한 양성평등' 사회로 나가는 길을 모색해 왔다"며 "(이제는) 양육·보육·고용 등 삶의 전 영역에서 양성평등을 이루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공약대로 여가부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 산하로 조직을 이관해 수요자 중심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다양한 가족 지원을 위해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을 확대했으며, 맞벌이 가족이 안심하고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늘려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관 취임 후 지난 8개월 동안의 주요 성과로 △청소년 지원 확대 △스토킹피해자보호법 제정 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임기 첫해 조직과 정책 두 측면에서 여가부가 나가야 할 방향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렸다면, 새정부 2년차에는 준비한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여가부가 우리 사회의 희망을 틔우는 조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두텁고 촘촘한 정책서비스 확대와 미래사회 대응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여성가족부가 추진할 정책 하나 하나가 국민 여러분께 와 닿고,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여가부 공무원 모두 한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새해 주요 추진할 정책 과제로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비 지원 확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 △학교밖 청소년 지원 강화 △폭력 피해자 지원 △1인가구 병원 동행 및 돌봄 지원 확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