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재보는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서비스물가 오름세가 둔화됐으나 공업제품가격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전달에 이어 5%를 나타냈다"며 "이는 11월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을 지난 전망 수준과 같은 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재보는 "근원물가는 집세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식물가 오름폭 축소 등으로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상승률이 둔화됐다"며 "내년 초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 내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유가 추이와 중국 내 방역조치 완화 및 코로나 재확산 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 등이 상방리스크로, 경기 둔화폭 확대 가능성 등은 하방 리스크로 각각 잠재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