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자연재해 방지 항구적 해결책 마련

기사승인 2022. 12. 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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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피해를 입은 경
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주 불국동 진티마을/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내년 상반기부터 자연재해 방지를 위한 항구적 해결책을 마련한다.

경주시는 올해 1209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를 남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훼손된 도로, 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의 복구와 재난 대비책 마련을 위해 추가경정예산과 내년 본예산을 통해 사업비 2893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지방하천과 소하천 치수사업 등 침수 피해 막기 위한 분야에 1768억원, 국도와 지방도 등 항구적 도로 복구 분야에 312억원 등이 투입된다. 또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항구 복구사업에 25억원, 공원시설 복구에 94억원 등이 배정됐다.

경주시는 지난달 8일 재해복구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도로, 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의 재해복구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TF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국비와 특별교부세 추경성립 전 사용승인'을 득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폭우 시 추가피해가 우려되는 소규모 재해복구사업에 한해서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는 내년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항구적인 재해복구를 통해 더 안전한 경주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6일 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주 지역 공공시설 피해 규모는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 기준 1114억 9477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 피해도 컸는데 접수 기준 1만 906건으로 피해액만 9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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