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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의령군에 따르면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범세계적인 정책이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47개국 1333여개 도시가 가입해 있는 '고령친화도시'는 주거·교통편의성과 노인들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등 8대 영역에서 WHO가 정해놓은 기준에 적합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의령군은 국내 45번째 인증 도시다.
군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고령화 정책을 수립하고,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번 인증을 준비해왔다. 기본계획수립, 조례제정, 고령친화도 설문조사와 국제네트워크 가입신청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인증을 통해 의령군은 '함께 살고 싶은 100세도시, 충의의 고장 의령'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안전하고 살기좋은 인프라 구축 △행복하고 따뜻한 공동체 조성 △활력있고 건강한 노후생활 등 3대 전략과제를 분류해 향후 3년간 총 65개 실행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주거편의성, 교통편의성 등 인프라 구축과 고령자원 활용 및 일자리 지원, 지역복지와 보건서비스 제공 등 활력있고 건강한 노후 생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도시, 고령자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활기찬 의령을 만들고 싶다"며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만들고, 연령과 관계없이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의령군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