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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80% 육박 지역 분양단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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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12. 21. 11:30

2022년 4분기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율(11월 기준)
최근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80%를 육박한 지역 내 새 아파트 공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적은 만큼 돈을 좀 더 보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올해 11월 기준 68.6%로 작년말(68.9%)보다 소폭 하락(0.3%p)했다. 반면, 지방은 같은 기간 73.6%에서 73.8%로 오히려 상승(0.2%p) 곡선을 그렸다.

수도권보다 지방 전세가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전세가율은 집값의 절반 수준(56.9%)에 불과했으며 경기도 65.4%, 인천 67.8%로 조사됐다.

지방 전세가율은 수도권과 달리 대제척으로 70%선을 넘어섰다. 지방 광역시 중에선 울산이 75.6%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 75.0%, 대구 72.0%, 대전 70.2%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지방에선 경북과 전북이 80% 돌파를 목전(각각 79.8%, 79.1%)에 두고 있으며 충남(78.7%)과 충북(78.3%)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가율이 높으면 사실상 매매가격과 큰 차이가 없으므로 실거주 목적이라면 돈을 좀 더 보태 내 집을 장만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경매까지 집행된다면 보증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는 등 깡통전세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전세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면 주택 구매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도 주변 전세가격 수준의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해 눈 여겨 볼만 하다.

신세계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빌리브 리버런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총 311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78·84㎡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6억원 대로 책정됐다. 신정동 일대에서 올해 공급됐던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8억~9억원대로 책정됐던 점을 감안하면 약 2억~3억원가량 저렴하다.

현대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6층(세대 기준 최고 35층), 아파트 4개 동, 전용면적 84~124㎡ 481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84㎡ 62실 등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총 1965가구 규모 아파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 짓는 '음성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177㎡, 총 773가구 규모다. 금번에는 604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3억5700만원(최고가)로 책정됐다.

효성중공업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가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가구,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청주시에 첫 선보이는 브랜드 단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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