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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탄도미사일 도발에 “안보리 위반…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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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2. 12.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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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박성일 기자
통일부는 19일 북한이 전날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시험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UN안보리 결의 위반" 이라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도발은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북한의 민생과 경제, 그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북한이 정찰위성으로 촬영한 서울과 인천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선 "관계기관에서 분석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이뤄진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도발과 관련,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의 일환이라고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이라도 1호기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미사일 발사 참관 여부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서해위성발사장에 머무르며 MRBM 발사를 지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 등장하지 않아 그의 참관을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대내외 정세와 무관하게 자신들이 정해놓은 일정에 따라 전략전술무기체계 계획을 완수하려고 한 것뿐"이라며 "북한의 전략전술적 군사행동을 그때그때의 정치적 이벤트로 해석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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