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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지난 16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보다 428억 원(3.0%) 늘어난 1조4441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추경은 2022년도 마지막 추경인 만큼 면밀한 분석을 통해 추계의 정확도 제고와 잉여금 최소화로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회계별 편성 규모를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기정 액 대비 266억 원(2.1%) 증액된 1조2830억 원, 공기업특별회계는 147억 원(12.6%) 증액된 1315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15억 원(5.3%) 증액된 297억 원이다.
일반회계의 세입예산은 누락된 재원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 지방세 121억 원, 세외수입 156억 원, 조정교부금 90억 원 등을 증액 편성하고, 연도 중 세법 개정으로 인해 교부 내시된 금액보다 감액이 예상되는 부동산교부 세는 자체 추계를 통해 116억 원 감액하는 등 세입 오차 최소화에 노력했다.
세출예산은 잉여금 발생 최소화를 위해 연내 집행 불가능한 사업비는 과감하게 삭감하고 추경 편성이 불가피한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비 12억 원과 특별교부세 사업인 진량 북1리~삼주봉황아파트 간 도로확장공사 8억 원, 고죽소하천 긴급정비 7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사업 28억 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집행 잔액 삭감 등으로 발생한 여유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예탁해 내년도 추경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한해의 시 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추경인 만큼 정확한 세입 추계를 위해 세법 개정사항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집행 잔액을 과감하게 감액해 잉여금 최소화로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제243회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8일 최종 확정된다.